공주가 좋아 두번째 방문했네요^^
예전에 공주 송산리 고분의 무령왕릉에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 직접 촬영한 사진은 실제 무령왕릉은 아니고요, 실제 크기로 만들어 놓은 모형입니다. 부여에 능산리 고분이 있다면 공주에는 송산리 고분이 있지요. 공산성과 함께 공주를 대표하는 문화재 아닐까요? 무령왕릉은 그 안에서 지석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무덤의 주인을 알 수 있는 삼국시대 고분입니다. 또한 엄청난 양의 유물들이 발굴되었지요.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무령왕릉은 아치 모양으로 벽돌을 쌓아 만든 무덤입니다. 근처에 있는 국립공주박물관도 둘러본다면 백제의 역사에 대해 더욱 많은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여러분도 무령왕릉에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대전에 살고 있어서 가까운 공산성에 마실 가듯 자주 가는 우리 식구들.. 아이들과 성벽외곽을 따라서 돌면 공주시내가 보이고, 한적한 성 뒷길이 보이고, 산이 보이고, 강이 보이고 길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면 다시 제자리에 가게 된다. 여러 다른 환경을 보며 걷는 그 길은 시원함과 뭉클함을 주면서 여러 생각을 하고 걷게 하곤 한다. 산이 좋아서 물이 좋아서 아니 둘 다 좋아서 가고 싶은 곳을 찾는 다면 공산성을 추천하고 싶다. 오르막과 내리막에서 조금 힘들 수 있으니 유아가 있다면 둘레길보다는 성 안쪽으로 나있는 길을 걸어보면 좋을 것 같다. 성 안쪽에는 물 저장고도 있고, 여러 정자들이 있으니 하나씩 읽어보며 산책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늘이 우거져서 햇빛이 싫다고 생각되도 그 코스를 산책하면 좋을 듯.. 성벽외곽은 원형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추락 위험이 있으니 유아나 노약자는 삼가해야 한다. 산책을 다니다가 목이 마르면 공산성 안쪽의 절을 찾아가 시원한 약수 한사발을 들이키고, 강가로 나있는 누각을 다녀와도 좋다. 나와서 아주 가까운 공주시장에 들려 점심을 해결하고, 자전거를 빌려타고 금강 고수부지를 달려보면 하루가 빠뜻하고 즐겁게 갈것이다. <사진설명 : 공산성에서 가장 높은 정자..>
지난 주말에 공산성 잘 보고 갑니다
저희 가족은 이번에 두 번째로 구석기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아이가 체험을 너무나 좋아하는데, 공주에는 독특하면서도 의미가 있어 기다려지는 축제와 행사가 많습니다. 백제문화제, 군밤축제, 공주야행, 그리고 구석기 축제가 그렇습니다. 아이들이 원시복장을 하고 있으니, 구석기 시대로 돌아간듯합니다. ㅎㅎ 창 만들기, 대장간에서 망치질해서 목걸이 만들기(정확한 명칭을 모르네요^^;;) 등 몇가지 체험을 마치고 장신구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데, 이 모습을 찍으러 온 방송이 있었습니다. 우리아이들의 모습이 방송에는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먹거리가 빠질 수는 없죠!! 저희는 옥수수, 소세지, 가래떡을 불에 구어먹었는데, 소세지가 너무너무 맛나서 세 개나 더 사다먹었답니다. 정말 묻고싶은게 있는데, 소세지는 이번 축제를 위해 주문한 건가요? 아니면 기존 제품인가요? 축제분위기와 불에 직접 구어먹는 즐거움때문에 맛이 배가 된 것인지.. 암튼 구어먹는 음식들이 넘 맛있었습니다~~~^^ 즐거웠던 구석기 축제! 재미있게 잘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흐뭇한 공주여행, 다음을 기약하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