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공주

여행 중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싶거나 사진 찍기 좋은 곳을 찾으신다면, 공주의 핫스팟 제민천을 가보세요. 제민천은 금학수원지에서 시작해 공주시를 가로지르며 흐르는데,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예스러운 벽화와 소소한 카페들이 모여 있어요. 도심 속 하천이지만 생태복원을 거쳐 맑은 물과 정돈된 풍경을 갖추었어요. 곳곳에 아담한 다리들이 있어 건너며 사진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요.
골목골목 들어서면 빈티지 느낌이 물씬 나는 하숙집 개조 건물들이 많아, 걷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충남역사박물관은 옛 국립공주박물관을 리모델링해 개관했어요.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숙종대왕 태실의 석물과 정원이 펼쳐져 있어 산책을 즐기기 좋아요. 벚꽃 명소로도 유명한 이곳은 봄에는 벚꽃과 함께 어우러진 박물관의 모습은 매혹적이라고 말할 수 있죠.
충남역사박물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상설 전시와 기획 전시가 풍성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은 곳이에요. 후문에 있는 공영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서 방문도 편리해요.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즐기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기에 좋답니다.

충남역사박물관에서 도보로 언덕을 조금 오르면 중동성당의 모습이 드러나요. 붉은 벽돌로 지어진 고딕 양식의 중동성당은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건축물로,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와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죠. 공주에서 처음 세워진 천주교 성당으로, 1897년에 설립된 후 1937년에 고딕 양식으로 개축된 건물이에요. 성당 주변으로는 초록이 가득해 산책하기도 좋고, 아늑한 벤치에서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아요. 공주 야경명소로도 유명하고, 벚꽃 명소로도 유명한 중동성당은 공주시 원도심에 자리 잡고 있어 산책하면서 둘러보기에 좋은 장소랍니다.

나태주 시인의 대표작인 시 풀꽃을 따라가는 이곳에서는 시인의 정서와 여유로움이 가득한 여행을 만날 수 있어요. 문학관에 도착하니 입구부터 시인 나태주의 손길이 곳곳에 닿아있는 느낌이었어요. 자전거 포토존과 벽에 새겨진 “풀꽃” 시, 작은 벤치까지 소박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가 흘러넘칩니다.
문학관 주변에는 나태주 시인의 또 다른 시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어요.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라는 시 구절처럼, 이곳에 잠시 머물며 오늘 하루의 여유를 만끽해 보세요.

시장으로 들어서니 제일 먼저 알록달록한 색깔의 과일들이 눈에 띄었어요. 좀 더 걸어가면 떡, 도넛, 꽈배기, 갓 구워낸 오란다까지 정말 맛있는 먹거리가 즐비하더라고요. 공주페이를 지원하는 가게도 많아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었답니다. 공주 산성시장은 정말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곳이에요.

공주하숙마을은 제민천 중동교 바로 옆에 있어요. 2014년부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복합문화 공간으로, 과거 중고등학생들이 머물렀던 하숙 마을의 아늑함이 느껴지는 곳이죠. 하숙마을은 총 10개의 방이 준비되어 있어서 숙박도 가능해요.
하숙마을 주변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해요. 옛날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조형물, 그리고 추억을 담은 벽화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탐험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옛날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