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는 1시간여 거리로 도착되는 공주 공산성은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금강 옆에 있다. 공주 공산성은 공주의 문화재이기도 하며, 백제시대에 건립한 것으로 공주시 산성동에 위치해 있으며 정말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공산성은 웅진성, 쌍수산성으로 불리는데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는 곳이 비석이다. 늘 궁금했던 비석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서 산책을 했다. 금서루 입구 비석군으로 공주와 관련된 인물의 행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석이다 공주시 곳곳에 흩어져 있던 비석들을 모아 놓은 것으로 송덕비와 제민천교영세비 등 47기가 있다. 대다수는 인물의 공덕을 칭송하는 내용을 새긴 송덕비인데, 여기에는 "영세불망비, 청간선정비, 거사비, 만세불망비, 유애불망비, 청덕선정비" 등의 글이 새겨져 있다. 우의정, 도순찰사, 관찰사, 암행어사, 목사, 판관, 군수, 우영장, 중군 등 주로 충청감영과 공주목 관아에 배치되었던 관리의 송덕비가 많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공산성 공주의 대표관광지인곳인데 꼭 한번쯤 가볼만한 곳인거 같다.
모처럼 경남 창원에서 손주(8살,6살)들이 와서 세계유산 백제역사 유적지구인 공산성을 데려 갔다. 공주는 한때 충남의 도청 소재지였던 도시이자 백제의 두번째 도읍지였던 곳이라고 들었고, 고구려 장수왕의 남하정책으로 첫번째 도읍지인 위례성을 함락당하고 개로왕은 전사하여 쫒기듯 내여와 도읍지로 삼았던 곳. 공주는 수도를 수호하기 위해 축조된 성이 바로 공산성이라고 설명해 주었지요. 공산성은 4개의 성문이 있는데 모두 성문위에 누각이 있어 누각 이름으로 지칭하는것 같은데 서문에 해당하는 금서루, 북문에 해당하는 공북루, 남문에 해당하는 진남루, 동문에 해당하는 영동루가 있지요. 손주들과 함께 매표소와 주차장이 있는 금서루로 들어가서 진남루로 나오는 코스로 산책 삼아 다녔습니다. 성벽길에는 노란색의 많은 깃발들이 나부끼고 있는데 이 모두가 의미가 있는 것들이라고 공산성 깃발이야기에 써 있어서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지요. 송산리 6호분 벽화에 있는 사신도를 재현한 것이라고 하지요. 깃발의 배치도 사신도 위치 그대로 동쪽에는 청룡, 서쪽에는 백호, 남쪽에는 주작, 북쪽에는 현무를 배치 하였고 깃발의 바탕색도 백제인들이 우주의 중심이 되는 색으로 중하게 여겼다는 황색으로 하여 백제의 나라색을 표현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뜻깊고 소중한 시간을 손자들과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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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고 싶었던 공주 백제문화여행이었네요. 스케줄이 이번에는 다 괜찮아서 가족과 함께 백제문화여행 참가를 했어요. 대전에서 아침일찍 일어나 공주문예회관에 갔는데 백제옷을 주어서 입고 강당에 가서 여행 가이드를 들었어요. 저희는 3호차를 타고 맨먼저 공산성을 방문했어요. 작년에 가보았는데 이번에 가니 웅진성의 하루체험에서 체험쿠폰 1인당 7천원어치를 주어서 목걸이 체험을 했어요. 부교를 지나 미르섬과 금강신관공원에서 소방체험과 도로명주소체험, 전기차를 탔어요.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쌓고 나니 점심을 먹고 알밤농가에 가서 알밤줍기 체험을 했는데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주인분이 친절하시고 아이들이 밤을 줍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어요. 공주교대에서 간식을 먹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 참가를 했는데 너무 기억이 많이 날거 같아요. 퍼레이드를 보기만 했지 참가하는건 처음이었거든요. 마지막으로 갈비탕 저녁식사를 하고 마치니 걷는여행이 많다보니 다리는 힘들었지만 추억이 많이 남아서 백제문화여행 다음번에도 참가하고 싶네요. 멋진 추억과 수고하신 공주시청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공주는 힐링 입니다. 집에서 출발하면 1시간 조금 더 걸리는 공주. 당일코스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곳이지만, 공주를 찾을 때마다 꼭 일박 이상 할 수 있게 스케쥴을 짜려고 노력(?) 합니다. 눈 닿는 곳마다, 역사가 담겨 있고, 새로 생겨나는 곳도 아름답고 여유롭게 설계되어 건설되는 공주. 공주에서 머무는 시간을 더 길게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숙소인 한옥마을 건너편에 있는 고마전시관. 전시관의 전시내용은 물론이고 수려한 외관 역시 눈을 즐겁게 해주는 곳이지만, 주변공간의 조경 역시 그것만으로도 예술작품입니다. 아이들은 전시관 바깥 공간에서만 몇 시간을 뛰어놀았습니다.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시원하게 펼쳐진 공간. 고마전시관 주변 공간을 추천 합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백제문화제를 방문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때 공주시민분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탄하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반했던 기억이 너무나 또렷하여, 올해에는 좀 더 즐기고자 개막식에 맞춰 방문을 했습니다. 비가와서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매년 발전하고 화려해지는 축제모습에 감탄스러웠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백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냥 즐기기만 하는 축제가 아닌, 역사가 함께하고, 멋진 자연과 백제인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힐링이었습니다. 이번 백제문화제 주제곡도 너무 좋았습니다. 아직도 귓가에 들리는 듯, 입가에서는 흥얼거려지네요~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행사장 내에서 흡연을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셨습니다. 아이들도 함께 하는 축제인만큼 행사장 내에서만큼은 금연을 해주시는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내년에 가족들과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벌써부터 1년후가 기다려지네요~ 멋진 축제 기대하고,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 초 눈 내리던 날 공주를 방문했습니다. 금강교를 지나 공산성으로 들어가기 전에 웅진탑이 보이는데 공주의 상징인 곰을 세워놓은 것이지요. 아시다시피 공주의 옛 이름이 웅진, 즉 곰나루였기 때문에 공주의 상징은 곰이 되었습니다. 지금 공주의 캐릭터도 고마곰이지요. 얼마 전 온라인상으로 우리동네 캐릭터를 선정하기 위한 투표가 진행 중이던데 우리 고마곰이 선정되었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웅진탑을 지나 공주의 랜드마크, 공산성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눈이 와서 조금 미끄럽기는 하였지만 눈 쌓인 공산성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눈이 내리지 않을 때의 모습과는 또 다른 멋이 있네요. 올해 12월쯤 다시 눈이 내리면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