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백제문화제 기간에 맞추어 가족여행으로 공주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미르섬에는 알록 달록 예쁜 꽃들이 만발하였고, 다양한 체험 행사로 가족들이 즐기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낮에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충분히 즐기기에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제가 그동안 가봤던 백제 문화제 중에서 최다 관객이 동원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진의 빈 곳도 개막식과 함께 관객들로 꽉 메웠으며, 남녀노소 할 것없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인파속에서 사고없이 안전하게 즐기고, 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아주 아주 즐거운 축제현장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신명나는 축제를 함께 해준 지역주민들의 문화의식에 감동을 받고 왔습니다. 내년에도 온누리 공주시민으로써 또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멋진 축제를 만드시느라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높고 푸르른 하늘과 함께 가을 늦더위가 조금은 힘들었지만, 전국 각지에서 참석해주신 온누리공주시민 가족분들과 함께하는 뜻깊고 즐거운 행사였습니다. 특히, 4시간이나 소요되는 거리를 새벽부터 출발하여 오신 가족분들에게는 참석자 모두가 환영의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오전 10시 공주문예회관에서 시작된 등록과 행사안내를 마치고, 금강미르섬과 신관공원에서 고마촌체험, 홍보관등 농산물 판매장등 문화제관람과 함께 중식을 마치고 오후1시에는 의당면의 농원에서 농촌체험 행사로 알밤줍기 행사를 하였습니다. 늦더위가 최고조로 보이던 무더운 시간이었지만, 참여하신 가족분 모두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안겨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공주시청으로 이동하여, 준비해 주신 간식과 휴식을 취하면서 웅진성퍼레이드 준비로 카드섹션과 안무연습을 마치고, 공주고등학교로 이동하여 각 지역의 깃발을 들고 웅진성퍼레이드에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도로에 나와 박수와 함께 손을 흔들어주시는 공주시민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온누리공주시민과 같이 퍼레이드에 참여한 고마곰과 공주 캐릭터 인형은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습니다. 행사장소인 연문광장에 도착하여 짧은 시간이었지만, 열심히들 연습한 안무와 카드섹션으로 공주시장님과 공주시민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주의 최고 맛집인 새이학가든의 국밥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공주문예회관으로 이동하여 해산을 하고 각자의 가정으로 귀가를 하였습니다. 참가자 가족 대부분은 내년에도 꼭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아쉬움을 뒤로하였습니다. 이번행사를 준비하여 주신 김정섭 공주시장님, 휴일도 반납하시고 온종일 온라인공주시민을 위하여 수고해주신 시민소통담당관실 온라인팀 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에는 더욱더 알차고 풍성한 행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올해는 추석이 일러서인지 날씨가 조금 덥고 가을장마비가 끝이라 비도 오고 그래서걱정이 됐는데 그래도 무난하게 하늘이 도우셨다. 일찍 자리를 풀고 한옥마을 주변 산책에 나섰다. 매년 와보지만 정말 정감어리고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경치가 편안함을 준다. 걸어서 고마나루까지 가서 열미산?을 바라보며 옛적 전설을 생각해본다. 강변따라 산책을 하기가 정말 좋았다. 돌아와 준비한 음식과 다과를 먹고 고전놀이며 사진찍기 를 하니 하루가 짧다. 밤에 편의점앞에서 밤막걸리 한잔하고 구름사이로 달구경을 하니 공주한옥마을에서의 밤이 깊어만 간다. 이번 공주여행도 역시 좋은 추억의 하루였다.
지난 봄 공산성에 방문했을 때 수문병 교대식을 관람했습니다. 백제시대에 웅진성을 지키던 병사들이 경계근무를 하다가 교대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였는데요. 막연히 공산성을 관람하는 것보다 이렇게 수문병 교대식을 직접 보니까 마치 백제시대로 돌아간 느낌을 받았습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구경와서 우리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문병 역할을 하는 사람들과 같이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교대식 진행하느라 고생한 참가자들에게 격려의 박수 보냅니다~
지난 26일, 금강 여름축제인 “재즈.페스티벌”이 고마아트센터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또한 연계프로그램과 상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어른아이 모두를 충족케 했다. 그중에서도 어린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전통문화 체험관은 큰 화제를 모았다. 작은 체구의 아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추어 제작된 지게, 절구, 맷돌 등은 딱 맞는 사이즈로 흥미를 유발하며 어린 아이들의 눈과 귀를 호강하게 했다. 가까운 조상부터 먼 선조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전통 생활 기구들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실생활에 이용했을 뿐만 아니라 편리함을 추구하여 수고로움을 덜어줬던 것들로 조상의 지혜를 엿보게 헸다는 좋은 평판을 받았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서 그런지 체험 장에서도 가장 인기를 누린 곳은 단연 ‘우물펌프체험’이었다. 마중물을 부어 힘찬 펌프질을 해야만 마침내 얻게 되는 시원한 물줄기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곱씹게 했다. 옛것을 알아가는 시간, 함께의 가치가 돋보였던 조상들의 공동체 생활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던 금강여름축제는 학생들과 어른들에게 같은 공간에서 함께 공감대를 형성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사진설명 : 공산성> <사진설명 : 공산성> <사진설명 : 공산성> <사진설명 : 공산성> 폭염주의보가 내린 2019년 8월 3일. 언니와 조카와 함께 공산성 나들이를 하러 나선 길... 폭염 때문인지 방문객들이 많지 않았다. 강가를 바라보면서 올라가는 절벽길을 택한 우리는, 정말 힘들게 절벽길을 올라갔다. 날씨 때문에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가져간 생수는 미지근하기 이를데 없었다. 언니는 이러다간 일사병에 쓰러질 거 같다고 그만 되돌아가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올라간 길을 되돌아 내려올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아름다운 배경사진을 남길 수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https://story.kakao.com/ih2oo/hZB5X78knOA
<사진설명 : 해마다 열리는 방송대 국어국문학과 모꼬지여행> 날씨도 화장하게 좋은 날 부푼 꿈을 안고 방송대에 입학한 새내기들과 선후배들이 노란 옷으로 맞춰입고 백제 문화의 현장 공주시를 탐방했다. 노작 홍사용문학관 탐방을 시작으로 망향휴게소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공기 맑고 경치 좋은 공주 유스호스텔에 짐을 풀었다. 웅진백제역사관과 무열왕릉을 둘러본 후 공주박물관을 들렀다. 무덤을 지키고 죽은 사람의 영혼을 신선세계로 안내하는 승선의 역할을 한다는 진묘수를 보았는데 입과 몸통 일부에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벽사의 의미를 가진 붉은 색으로 칠이 되어 있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백제시대에 수도인 웅진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져 웅진성으로 불렸던 곳으로 현재의 공산성을 탐방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꽤 넓은 성곽을 돌면서 함께 한 해설사님의 자세한 설명은 백제역사에 대해보다 깊고 폭 넓은 이해를 도와주기에 충분했다. 둘째 날은 유네스코에 등재될 정도로 널리 알려진 마곡사를 탐방했다. 작은 등불을 나무 위에 마치 나뭇잎처럼 얹어놓은 모습이 매우 아름다웠다. 작년 늦은 가을에 가족과 이미 들렀던 곳이지만 봄을 맞이한 풍경은 색다른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했다. 대한제국을 세우기 위한 애쓰셨던 김구 선생의 행적을 알 수 있는 장소도 보존이 돼 있고 또한 옛 모습 그대로 잘 보존된 마곡사의 장엄하고 웅장한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숙연하고 흡족하게 만들었다. 의미 있는 유적지 공주를 만학의 꿈을 품고 시작하는 많은 학우들과 함께 한 의미 있는 여행이었다. 이틀 내내 맑고 푸른하늘은 마치 소풍 온 초등학생들처럼 해맑은 모습의 학우들에게 기쁨을 더해주었다.
지난 23일, 금강 신관공원에서 공주시가 주최하고 충남연정국악원이 주관하는 “2019흥미진진 신바람 콘서트”가 입소문을 타고 온 인근지역의 관광객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많은 기대 속에 연정국악원 단원들의 기악합주인 “남도 굿거리”가 보기만 해도 시원함을 선사하는 금강 앞의 주 무대에서 연주됐다. 곧이어 다수의 팬 층이 있을 정도로 시민에게 인정받고 있는 박성환 명창의 중고제단가 “백발가, 차령고개”와 이걸재와 아리랑 연구회와 함께하는 공주의 소리가 박수갈채를 받으며 진행됐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귀에 익숙한 지명이 나오면 “얼씨구나 좋다.” 추임새를, “아리랑 아라리요.“ 가 반복되면 따라부르는 등 떼창을 하여 명창과 관객이 하나 되는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공주여고 이지원 양과 신월초 5학년인 이송연 민요자매의 등장은 공주지역의 미래를 밝게 해 귀여움을 한 몸에 받았다. 또한 시민들은 어깨춤이 절로 나는 우리의 소리와 고운 선을 뿜어내는 춤사위의 매력에 빠져 갑자기 찾아온 한여름 같은 더위도 잊었었다고 입을 모아 뜨거웠던 열기를 실감케 했다. 공주지역 예술인과 함께 찾아가는 “신바람 콘서트”가 앞으로도 계속되어 문화혜택의 희망을 열어가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
공주 항일 역사유적 탐방을 하였습니다. 먼저 수고하신 공주시 담당 공무원분들과 해설사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팜플렛과 음료수 등 역사탐방을 하는데 자기 일처럼 말씀하시고 관심을 주셔서 편안한 마음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포정사 문루(공주사대부고 정문)->풀꽃문화관->공주향교->교동성당->황새바위 코스를 2시간 정도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이동을 하였습니다. 옛 충남도청인 포정사 문루를 가보니 충청도 역사의 중심지에 서 있다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뿌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나태주 시인으로 유명한 풀꽃으로 풀꽃문학관 내부를 견학하며 나태주 시인이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볼수 있었던 장소였습니다. 오강표선생님의 순절지인 공주향교에서 항일의지를 표출했던 곳입니다. 황새바위를 올라가서 보면 공주 공산성이 보이고 아이들과 함께 하기엔 전망과 풍경이 아름다운 장소였던거 같습니다. 가슴이 뭉클하고 편안한 역사탐방이었고, 웃으시면서 맞이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