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경남 창원에서 손주(8살,6살)들이 와서 세계유산 백제역사 유적지구인 공산성을 데려 갔다.
공주는 한때 충남의 도청 소재지였던 도시이자 백제의 두번째 도읍지였던 곳이라고 들었고,
고구려 장수왕의 남하정책으로 첫번째 도읍지인 위례성을 함락당하고 개로왕은 전사하여 쫒기듯 내여와 도읍지로 삼았던 곳.
공주는 수도를 수호하기 위해 축조된 성이 바로 공산성이라고 설명해 주었지요.
공산성은 4개의 성문이 있는데 모두 성문위에 누각이 있어 누각 이름으로 지칭하는것 같은데
서문에 해당하는 금서루, 북문에 해당하는 공북루, 남문에 해당하는 진남루, 동문에 해당하는 영동루가 있지요.
손주들과 함께 매표소와 주차장이 있는 금서루로 들어가서 진남루로 나오는 코스로 산책 삼아 다녔습니다.
성벽길에는 노란색의 많은 깃발들이 나부끼고 있는데 이 모두가 의미가 있는 것들이라고 공산성 깃발이야기에 써 있어서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지요. 송산리 6호분 벽화에 있는 사신도를 재현한 것이라고 하지요.
깃발의 배치도 사신도 위치 그대로 동쪽에는 청룡, 서쪽에는 백호, 남쪽에는 주작, 북쪽에는 현무를 배치 하였고
깃발의 바탕색도 백제인들이 우주의 중심이 되는 색으로 중하게 여겼다는 황색으로 하여
백제의 나라색을 표현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뜻깊고 소중한 시간을 손자들과 함께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