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정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더 생겨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막상 멀리 가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복잡한 도로에 운전도 힘들고 피로만 쌓이는데 한번쯤 가볼만한 그런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공주! 그곳에는 산책하기도 좋고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공산성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남쪽으로 공주시를 시작해 북쪽으로 금강 물줄기와 닿아있는 이곳은 거대한 규모의 산성이었어요 과거 백제시대의 대표적 성곽은 오랫동안 행정과 군사적 요충지로 이용 되었답니다 그만큼 유적과 유물이 많은 곳이다보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으로 지정되기도 하였어요 가족, 커플 단위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는 곳... 아마 공주 시민들도 많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공주 나들이 장소이지 않을까 싶네요 충청도 가볼만한곳 중에서 공산성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을 자랑하고 있지만 그곳에서 바라볼 수 있는 도시의 모습도 멋스럽게 다가온답니다 충청도가볼만한곳 으로 이미 많은 학생들이 찾아왔을 것 같은데요 처음에는 왕릉으로 주목되지 않던 곳이 우연치 않은 계기로 왕릉 입구를 발견하게되고 조사하게 되었다고 해요 고대의 무덤이란 점 이외에도 주인공이 누구인지 그리고 훌륭한 군주였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큰 곳이라고 합니다 수백여 점의 유물이 발견될 정도로 그 가치의 귀중한 자료가 우리나라의 역사적 중요 사실을 알려주고 있는 곳이다보니 아이들을 데리고 갈만한 충청도 여행지 찾고 계신 분들에게는 더욱더 추천해 주고 싶은 곳이 될 것 같네요~ 사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도 막상 출발이 잘 되지 않는데 시작이 어렵지 막상 떠나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거든요! 다들 조금만 부지런해지면 가족, 애인, 친구 등 많은 사람과 잊지못할 시간을 평생 간직하실 수 있답니다!^^
설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공주에 들러 예전부터 가보고 싶던 정안천 생태공원을 드디어 방문~ 아직은 겨울이라 황량함이 있었지만, 깨끗한 하천에 철새들도 있고 드문 드문 산책나온 어르신들도 계셨어요. 연꽃을 준비중이라는 프랑카드도 걸려있더라구요. 시내에서 거리도 가깝고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고 벤치랑 정자도 여러군데 설치를 해놓으셔서 사계절 내내 공주의 명소로 곽광받을 곳 같아요. 시간이 많지 않아 터미널 근처에서 밤막걸리를 사왔어요. 예전의 사곡막걸리는 아니더라구요. 지금은 여러곳에서 밤막걸리를 생산하는듯.... 날이 따뜻해지면 공주의 여러곳을 둘러보고 정안천에도 연꽃보러 꼭~ 다시 와봐야겠어요.
제작년 다녀온 공주 여행 후기를 남기면서 명소와 맛집을 가봤는데요 공주의 전체를 구경할 수 있는 구도심, 백제의 역사를 담고 있는 유적지 공산성, 밤에 가기 좋은 공주 장승마을 빛축제, 전국 5대 칼국수집으로 유명한 유가네칼국수, 시원하게 쉬었다 가기 좋은 모인카페까지.. 정말 즐거웠습니다 공주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공주 구도심인데요, 근현대사에 중요 지점들이 모여 있어서 코스를 짜서 구경할 수 있었어요. 공주역사문화관에서부터, 문학관, 산성찬호길, 시장 등 볼거리가 다양한데요, 코스에 따라서 갈 수 있는 길이 다양하기 때문에 코스를 먼저 찾아보길 잘했습니다 공주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볼거리가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공산성은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선정된 곳으로 역사적 의의가 있는 곳이에요. 백제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와도 연관성이 있는 공주여행 가볼만한곳 이었는데요, 조선시대에 석성으로 지어져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정교한 성벽의 모습과 깃발 그리고 옆으로 세워져 있는 비석 등 볼거리가 많았는데, 많은 역사를 담고 있는 것 같아서 경치 구경과 함께 역사를 느낄 수 있었어요 또 공주 장승마을 빛축제 연중 행사로 진행 되고 있어서 공주여행 가볼만한곳이였습니다 장승마을테마파크 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LED 램프를 공원 곳곳에 설치해 꾸며놓았어요. 주간에도 들어갈 수 있지만 아무래도 빛 축제이기 때문에 밤에 가는 것이 좋은데요,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있어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고, 눈이 즐거웠어요. 여행 중에 밤에 갈 곳이 많지 않은데, 빛축제를 즐기면 밤시간도 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엔 대전을 오갈때 공주를 거쳐가면서 이곳 저곳 구경도 하고 좋아하는 밤막걸리를 사가기도 했었는데, 당진-상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에는 대전이나 세종시에 갈때 공주를 그냥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지나치게 되어 아쉬웠었죠~ 그러다 모처럼 공주 신관공원 미르섬 산책을 하고 정안천 생태공원 메타세콰이어길에서 겨울을 만끽하고 왔어요. 멋진 금강이 도심을 가로지르고, 아파트단지와 터미널 가까운곳 고수부지에 커다란 공원이 턱하니 있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추운 날씨에도 열심히 산책로를 걷고 있었어요. 공원에서 연결된 귀여운 다리로 연결되는 곳이 미르섬 맞죠? 포토존이 아기자기하게 여러군데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몇일전 내린 눈과 비로 땅이 질퍽거렸는데 산책로는 말끔히 포장이 되어 있어 불편함이 없었네요. 강건너 공산성의 성곽과 누각이 멋지더라구요. 야간에는 조명이 운치를 더하겠죠. 언제 보아도 멋진 금강철교~ 옛날에는 커다랗게만 보이던 철교가 이제는 조그만해진 느낌이더라구요. 지금은 인도와 편도차선만 있던데 바로 옆에다 쌍둥이 철교를 하나 더 만들어 쌍방향 통행이 되도록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네요.
새해벽두부터 눈이 펑펑 내린다. 최강 한파가 밀려와 공주시가 온통 하얀 도화지에 그려진 겨울왕국처럼 꽁꽁 얼어붙었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인 공산성도 예외는 아니었다. 자주 산책하면서 힐링을 누렸던 곳이기에 신축년의 행운도 이곳에서 얻고 싶어 찾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제설작업을 할 수가 없는 이유로 위험하여 둘레길은 포기하고 비석거리만 잠시 서성였다. 종종걸음으로 금서루 앞까지 다가가 찬바람에 나부끼는 서쪽을 상징하는 백호가 그려진 깃발을 바라보았다. 늘 보아왔던 깃발이었는데 새해에는 왠지 모르게 더 감동으로 다가온다. 아마도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몸도 마음도 가라앉은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쌍수정 언저리부터 불어오는 바람이 기분 좋게 느껴진다. 빨리 눈이 녹았으면 좋겠다. 쌍수정과 광복루로 이어진 길목도 다시 걷고 싶고, 백제 토성이 남아있는 둘레길도 하루빨리 친구와 돌아보고 싶다. 깃발에 숨어있는 동서남북과 사신도를 마주하며 공산성을 한바퀴 돌다보면 어느새 나의 가슴은 뿌듯함에 젖어있다. 그래서 난 공산성을 좋아한다. 기쁠 때도 이곳을 찾고, 괴로울 때도 이곳을 찾아 위안을 받고 또한 용기도 얻어가곤 했다. 눈이 녹아서 더이상 위험성이 사라지면 친구와 둘이서 도란도란 해묵은이야기도 나누고 지난날의 공산성에 대한 발자취도 들으면서 소통해야겠다.
다시 잠시 멈춤이 시작되었다. 영하의 날씨로 찬바람은 가만히 있어도 춥다 춥다가 연씬 나오는 그날 오래전에 갔었던 공주를 다시 찾아간다. 대구서 녹록찮은 길이지만 얼마나 설래든지 그전에 기억으로 내가 찾아갈 수 있을까 싶었다. 5년쯤 전이었던 같은데 공주는 이미 변신을 하는 중이었다. 딱 느낌은 경주다 싶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낯설지 않는 곳인듯 살방살방 여기저기 생각나는대로 찾아보고 걸어보고 카페를 찾아 차를 마시며 혼자서 아주 즐거운 공주 여행을 하고 왔다. 앞으로 열심히 공주를 파헤쳐보리라. 흥미진진 공주, 그 흥미진진함을 열심히 써보고 읽어보고 그려보리라 생각하며 내 맘에 담아본다. 공주가 가진 넉넉함과 즐거움과 흥미로움을 함께 느끼고 싶어 미리 여행을 하고온 날, 내 선택이 참 멋진 새해를 써갈거라는 기대를 해본다. 경상도에선 더더욱 공주를 잘 모른다. 어디쯤 있는지 조차도 모르는 분들이 많다. 또한 신라 문화권이엇던 경주는 눈감고도 알지만 화려한 백제문화권에 대해서는 교과서에서만 본 게 다이다 싶은 많은 이들에게 공주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지금부터 열심히 써볼 것이다. 그래서 공주가 벌써 나는 설렌다.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을 잇는 제민천 왕릉교, 거기에 한식 회랑이 길게 세워져 있는데 그 고풍스러움이 보기 좋습니다. 다리 양쪽 인도의 회랑입니다.
지난 겨울 눈이 쌓인 쌀쌀한 날씨에 공주 마곡사를 품고있는 태화산을 등산합니다. 먼저 전설도 많고 사연도 많은 마곡사를 둘러 본 후에 출발을 합니다.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영험한 기도처 백련암의 마애불을 통과합니다. 이루고 싶은 소원이 너무 많은데 한가지만 들어준다고 해서 그냥 패쓰~ 모든 소원 다 이루고 한가지만 남았을 때 빌어볼까 합니다. 드디어 해발 423m의 활인봉 정상입니다. 식탁까지 잘 갖추어진 정자에서 한숨 돌리며 간식을 먹고 왔습니다. 우리모두 다 같이 백련암으로 가서 코로나 종식을 기도해 봐야겠네요.
<사진설명 : 무령왕릉 주차장에 도착하자 마자 기념품 가게에서 장군칼을 득템하고 좋아함> 예나 지금이나 어린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것은 몹시 힘든 일이죠. 여러곳을 둘러볼 계획을 짜서 공주 무령왕릉에 도착하자 마자 기념품 가게를 떠나지 못하더라구요. 결국 칼을 하나 사주니 움직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사진설명 : 무령왕릉 입구 광장에서 굴렁쇠 놀이에 푹 빠짐> 매표소 가는 길에 다시한번 난관에 봉착했답니다. 팽이 돌리기, 제기차기, 굴렁쇠 놀이 등이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유독 굴렁쇠 굴리기에 푹 빠져 1km는 달렸을 듯 싶네요. <사진설명 : 전시실에서 무령왕릉 내부의 모형시설을 관람> 여러 난관을 헤치고 어렵사리 무령왕릉 전시실에 입성을 해서 여러 전시물과 모형들을 잘 둘러 보았어요. <사진설명 : 공산성을 둘러보다 발견한 투호놀이에 또 한번 심취> 공산성 수문장 교대식을 기대하고 왔는데, 이미 시간이 한참 지난뒤에 도착했어요. 성곽길을 따라 걷다가 발견한 투호놀이에 화살을 주어 나르기 바쁜 엄마. 결국 석장리 구석기 박물관은 다음으로 미루고 금강 야경을 뒤로 한채 돌아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