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여름 휴가 꿈도 못꾸다가 바로 옆이라(저희 집에서 20킬로도 안되는.) 당일 여행만 생각하다가 하루는 집 떠나 1박해야지 하고 한옥마을을 예약했습니다. 아이가 작년에 어린이집에서 한옥마을 방문해서 1박했던게 너무 너무 좋았던 추억이라고해서 별 기대 없지만, 아이 소원들어주려고 갔지요. 근데, 내부의 시설이 너무 너무 알차서 자주 찾을것 같습니다. 엄청난 리조트는 아니지만, 아이들 놀이터(비닐포대 미끄럼틀 생각하고 만든 사람 상 좀 주세요!)도 소박하지만 재미있고 한옥마을 자체의 조경과 시설 자체가 아름다운 풍경이라 아이들과 내부 산책만 몇번을 했구요. 족욕장, 북스테이, 체험공방 등등...(바베큐장도 있지만, 아무래도 코로나때문에ㅠ.ㅠ 걱정되어서 그건 패스했어요.) 1박2일 어디 안나가고 한옥마을에서만 지내도 지루하지 않을것 같아요. 특히나 요즘같이 코로나로 언택트가 필요한 시점이라면 한옥마을의 독채에서 시원한 바람과 창밖 풍경만 보고 와도 힐링이 될것 같네요.
사곡양조장 공주가면 꼭 먹고 싶었던 밤막걸리를 사기위해 방문했는데 의외로 옥수수 막걸리가 더 맛있어요 메론막걸리도 있었구요 공주시내에서 15분정도 걸렸습니다 시음해보기 좋고 병당 1500원이라 7병이나 샀네요 주말방문 6시까지 한데요
공주 휴양마을 5인실 다락방인데 깔끔하고 너무 좋네요 위치도 시내랑도 가까워서 내일은 공산성과 무령왕릉 그리고 산성시장 방문 예정이에요 ㅎㅎ 족욕 체험 시설도 무료로 주셨는데 내일 체험해 볼려구요
초등고학년이 된 아이와 역사여행을 하며 경주, 강화,서울등을 여행했고 백제의 옛도읍지였던 공주도 늘 여행지 목록에 있던 곳으로 작년 이맘때 부여와 공주를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왔어요. 공주에서 처음으로 찾게된 곳은 공산성으로 해질녁 도착하여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는데 이번 폭우에 성일부가 무너졌다는 얘기를 들어 안타까웠어요. 숙소는 지금은 없어진 영농재였는데 애들 기억에 오래 남을 숙소가 아니었나싶네요. 공주박물관은 휴관일이라 아쉬움을 남기고 송산리고분군을 방문했는데 무령왕릉 복원이 자꾸만 미뤄져 전시관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 다시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찾은 세계유산에 등재된 마곡사는 가는 길도 너무 좋았고 절도 옛느낌 물씬이라 머물고 싶어지는 곳이었어요. 돌아오는 길 양조장을 들러 밤막걸리를 한박스 사와서 동네 지인분들에게 맛보라 돌렸었는데 그 또한 여행의 한 즐거움이 아니었나 싶네요. 아직 들르지 못한 곳들이 있기에 다시 방문할 때까지 공주는 늘 여행지 목록 한켠을 차지할 여행지가 되었네요.
옛날 공주 여행 생각나서요 와이프랑 아침에 커피 한잔하면서 오늘 뭐 할까? 어쩌고 어쩌고 하다가 급 공주여행을 가게 되었어요. 공주 공산성으로 향하는 길에는 푸르른 나무가 늘어져 있는 도로를 달릴 수가 있어요. 30분 정도 만에 도착한 공주 공산성 주차는 공산성 입구 쪽으로 가면 혼잡할 것 같아 금강철교 밑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했어요. 공주 공산성은 백제시대 왕이 살던 왕성으로 성곽길이 아름다운 곳이죠 우리 부부는 몇일전 구입한 모자를 처음 개시하는 날이라 잘 샀다면서 잘 어울린다며 서로 칭찬 릴레이로 기분이 UPUP!! 저희가 공주 공산성을 갔을 때는 주말이라 그런 건지 병사들이 이런 행사식을 하고 있더라고요. 사진 촬영도 가능해서 추억 남기기에 좋았던 것 같아요. 꼭 안내소에 있는 책자에 있는 '공산성 둘러보기 코스'를 한번 보시고 가세요. 안 그러면 꾀 넓은 공산성에서 돌고 돌고 힘든 여행이 되실 수도 있어요. 비단결 금강이 감싸흐르는 고풍스러운 성곽의 공주 공산성을 걷다 보면 호주의 하버브릿지를 연상케 하는 금강철교가 보여요. 공주까지 갔는데 공산성만 둘러보면 아쉽죠. 공산성 주변으로 무령왕릉, 한옥마을, 국립 공주 박물관이 있던데 더운 날씨에 땡볕에 돌아다니는 건 이제 더 이상 무리였던지라 국립 공주 박물관으로 향했어요. 백제시대의 문화를 주제로 테마 박물관인 국립 공주 박물관은 무령왕릉의 모든 출토품을 전시하는 역사 문화 공간이에요. 에어컨 바람 시원하게 맞으면서 국립 공주 박물관 관람하고 공주여행을 마쳤답니다. ^^
아름다운 미르섬을 위해서 더위도 무릅쓰고 애써 일하는 여러분을 보았습니다. 흥미진진 공주를 위해서, 활기찬 미래를 위해서 애쓰는 분들께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