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멀지 않은 공주. 세종시에 살고 있으면서 공주에 자주 놀러가고 있다. 온누리시민증만 있으면 무료로 다닐수 있어서 자주 애용해 왔다. 지난주에는 날씨도 좋고, 맑은 하늘과 신선한 공기를 맡고 싶어 무령왕릉을 산책했다. 몇번 와 보았지만, 올때마다 새롭게 느껴졌다. 집사람도 항상 처음(?) 온것 같다고 한다.^^ 전시물을 보아도 매번 느끼는 것이 다르고, 새롭게 보인다. 귀걸이 완관 장식 모두 아름답다. 무령왕릉을 돌아 산길로 접어드니, 낙엽이 많이 쌓여 있었다. 예전에는 낙엽이 떨어진 걸 보면, 마음이 쓸쓸한 느낌이 들었는데, 올해는 "미끄럽지 않을까? 넘어지면 어떻하지?" 하는 우려만 든다. 나이를 먹어가는 것 같아 씁쓸하다. 산길을 돌아가니 국립공주박물관이 나왔다. 지난번 무령왕릉에 왔을때는 박물관에 들리지 않았는데, 이렇게 산길로 오니 바로 박물관에 갈 수 있었다. 낙엽이 물들고 있는 박물관 전경도 예쁘고, 박물관 안에 전시물도 많고, 박물관 안에 있는 카페의 커피 맛도 좋았다. 가을의 맛을 모두 느끼는 기분이 들었다. 박물관을 나와 조금 걸으니, 한옥마을이 있었다. 한옥 마을 안에 상점도 있고, 놀이기구(?)도 있고 볼 거리가 많았다. 한옥마을을 구경하고 조금 걸으니, 차를 주차해놓은 무령왕릉 주차장이 나왔다. 이렇게 한 바퀴 도는 코스가, 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산책하는 최상의 코스라 생각이 든다. 가까이에 이런 곳이 있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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