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고학년이 된 아이와 역사여행을 하며 경주, 강화,서울등을 여행했고 백제의 옛도읍지였던 공주도 늘 여행지 목록에 있던 곳으로 작년 이맘때 부여와 공주를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왔어요. 공주에서 처음으로 찾게된 곳은 공산성으로 해질녁 도착하여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는데 이번 폭우에 성일부가 무너졌다는 얘기를 들어 안타까웠어요. 숙소는 지금은 없어진 영농재였는데 애들 기억에 오래 남을 숙소가 아니었나싶네요.
공주박물관은 휴관일이라 아쉬움을 남기고 송산리고분군을 방문했는데 무령왕릉 복원이 자꾸만 미뤄져 전시관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 다시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찾은 세계유산에 등재된 마곡사는 가는 길도 너무 좋았고 절도 옛느낌 물씬이라 머물고 싶어지는 곳이었어요. 돌아오는 길 양조장을 들러 밤막걸리를 한박스 사와서 동네 지인분들에게 맛보라 돌렸었는데 그 또한 여행의 한 즐거움이 아니었나 싶네요. 아직 들르지 못한 곳들이 있기에 다시 방문할 때까지 공주는 늘 여행지 목록 한켠을 차지할 여행지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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