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공주 공산성을 다녀왔습니다.
공주 공산성은 고구려 장수왕의 공격(647년)으로 백제의 한성 시대의 막을 내리고 아주 짧은 64년동안 웅진시대를 의미하는 장소입니다.
금강 옆의 110m 높이의 산성 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입구쪽에서 들어가면 비교적 경사가 있는 도로를 통해 입구를 올라가게 되고 산성의 입구를 지나면 여러곳으로 길이 나누어져서 어느 길로 갈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길에 따라 경사도가 있으니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을 동반한 분들은 완만한 경사지의 길을 선택해서 공산성을 둘러보면 좋을 듯 합니다.
특히, 산성의 벽위에 있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급격한 경사로가 있고 폭이 좁은 곳도 있어 언듯 보기에도 아찔 할 수 있으니
나이든 분들이나 아주 어린아이가 있는 분 혹은 유모차를 가지고 가시는 분들은 넓은 길과 완만한 경사지로 가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공산성은 비교적 정돈이 잘 되어서 빼어난 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산성 위의 높은 곳 특히 금강 옆으로 가면 공주시를
내려다 볼 수 있고 공산성 내부 전체를 볼 수도 있어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8살 된 딸아이도 잘 따라다닐 수 있도록 비교적 넓은 길을 택해서 다녔는데 정말 좋은 산책로가 될 수도 있지만
경사진 길을 선택한다면 힘이 들 수도 있습니다.
간단히 활을 쏠 수도 있는 곳도 마련되어서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눈길도 사로 잡고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먹는 것을 판매 하는 곳이 없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역사적인 유물과 유적지와 같은 곳 내부에서는 먹을 것을 판매하는 곳이 없기를 하는 것이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공주시 시민들은 무료로 입장을 할 수 있고(신분증 지참), 외부인들은 입장료를 내고 입장을 해야 하지만,
아주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잘 정리된 유적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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