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잠시 멈춤이 시작되었다.
영하의 날씨로 찬바람은 가만히 있어도 춥다 춥다가 연씬 나오는 그날
오래전에 갔었던 공주를 다시 찾아간다.
대구서 녹록찮은 길이지만 얼마나 설래든지 그전에 기억으로 내가 찾아갈 수 있을까 싶었다.
5년쯤 전이었던 같은데 공주는 이미 변신을 하는 중이었다.
딱 느낌은 경주다 싶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낯설지 않는 곳인듯 살방살방 여기저기 생각나는대로 찾아보고 걸어보고 카페를 찾아 차를 마시며 혼자서 아주 즐거운 공주 여행을 하고 왔다.
앞으로 열심히 공주를 파헤쳐보리라.
흥미진진 공주, 그 흥미진진함을 열심히 써보고 읽어보고 그려보리라 생각하며 내 맘에 담아본다.
공주가 가진 넉넉함과 즐거움과 흥미로움을 함께 느끼고 싶어 미리 여행을 하고온 날, 내 선택이 참 멋진 새해를 써갈거라는 기대를 해본다. 경상도에선 더더욱 공주를 잘 모른다. 어디쯤 있는지 조차도 모르는 분들이 많다. 또한 신라 문화권이엇던 경주는 눈감고도 알지만 화려한 백제문화권에 대해서는 교과서에서만 본 게 다이다 싶은 많은 이들에게 공주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지금부터 열심히 써볼 것이다. 그래서 공주가 벌써 나는 설렌다.